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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D] 텍스트 머드 엔진 HanLP와의 만남개인 작업 2022. 3. 23. 01:41
https://m.blog.naver.com/PostList.naver?blogId=mpnavimpnavi 최근 오랜만에 플레이 책을 읽고 다시금 고전에 대한 향수가 마구 치솟았다.
쥬라기 공원.. 단군의 땅..
당시 내노라하던 컴퓨터 영재들의 첫번째 데뷔의 장이었던 '텍스트 머드'
모바일 게임이 흥행하면서 다시금 유행했던 로그라이크 장르도 당시에 탄생한
텍스트 게임의 일환임을 생각할 때 (나는 당시의 로그라이크도 팬이므로)
당시 1세대 선배님들의 취향이나 지금의 플레이어들이나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온라인 게임으로서 영속적인 세계를 제공하는 머드 게임은 게임 시스템에 있어서
계속 쌓여가는 레벨과 재화와 반복적인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고,
한 번 죽어버리는 끝나는 (영구적인 죽음)의 로그라이크는 혼자서 플레이하는 게임에도
DnD로부터 파생된 깊은 게임 시스템과 다양한 아이템, 던전 등의 변칙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것이
이 둘의 큰 차이점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당시 PC통신의 주요한 콘텐츠였던 BBS 같은 인터넷 게시판의 요소들과 채팅 같은 시스템이
머드 게임 내에 구현이 되어 있었기에 어느정도는 소셜한 특징도 꼽을 수는 있을 것 같다.
지펠인포의 블로그 (ZIPELINFO BLOG) 학교 작업으로 Html 기반의 스토리 게임 툴인 Twine을 사용해 싱글 게임 작업을 해봤었지만,
하이퍼링크 기반의 구조다 보니 게임 루프를 구현하기가 좀 까다로웠고 프로그램적 요소가 적어서
내 마음대로 튜닝하기가 어려웠다. (물론 외국 위주의 커뮤니티 때문에 더 진입장벽이 있었음)
책(플레이)을 다시 읽으면서 당시에도 처음부터 통으로 구현한 것이 아니라,
외국의 머드 오픈소스를 활용해 한글화하여 사용했다는 것을 보고 어쩌면 나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웃기게도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머드 관련 커뮤니티가 살아 있었고..
심지어 최근에도 관련한 게임에 대해서 위키 같은 것이 작성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다가 텍스트머드클럽 사이트를 찾았고 관련한 자료들이 기록된 Daum 카페를 찾았다.
여러가지 소스들이 업로드 되어 있고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었지만,
그 중에도 개발이 쉽고 한글로 되어 있다는 HanLP를 받아 실행 후에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사실 게임을 조금 공부하면서 항상 쳐졌던 이유가 사용자에게 배포하는 과정까지 너무 힘들었고..
이 과정에서 나가 떨어졌던 것이다. 텍스트 머드의 경우에는 내 시간과 손가락만 있으면
추가로 필요한 리소스가 거의 없고 친한 사람의 경우 그냥 통 아이피로 접속이 가능하니
이전보다는 여러모로 재미있는 작업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혹시 관련 자료가 필요한 사람은 텍스트머드클럽에서 확인하고 다운받길 바란다.
텍스트머드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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