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레이 게임 제작 입문을 향한 여정 ...1

최근에 갑자기 고대 유물인 머드 게임을 꺼내든 이유는 사실 여러 개가 있다. 

 

지금 회사에서 맡고 있는 프로젝트와도 연관이 있고(약간) 소켓으로 프로그램이 이미 짜여 있어서

별도의 어려운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이 필요없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온라인으로 참여가 가능한 게임을 하고 싶어진 것은 회사를 다니면서 게임의 라이브 서비스가 

정말 어렵지만 나름의 매력있다고 느낀 탓이다. (물론 내가 관여한 것은 매우 적은 비중이지만..)

 

특히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일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벤트 관련해서 테스트 서버 유저분들이 정말 열심히 참여해주시고 의견과 버그 리포트를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다. 

 

이게 나도 내 게임을 서비스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이어졌고.. 적당히 잘 만든 스탠드얼론 게임을 만들 수도 있지만 공부겸 어느정도 서버+DB까지 맛을 볼 수 있는 온라인 프로젝트를 진행해봐도 좋겠다고 계획을 했다. 

 

유명한 인프런의 루키스님 MMORPG 코스도 모 개발자 커뮤니티에선 2년 안에 공부를 마치는 것도 쉽지 않다.

라고 평하는 댓글을 보고는 확실히 학생이나 신입급에서 모두 이해하기 어렵겠다고 느끼긴 했다. 

처음에 이 코스가 시작할 땐 온라인 파트 없이 광고를 엄청 집행했고 나도 앞으로 무엇을 할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넘기곤 말았는데(가격이 비싼 것도 한 몫 했음) 그 때 공부했으면 졸작을 온라인RPG로 했을 지도 모른다 ㅠㅜ..

 

이제와서 후회하긴 그렇지만 그 동안 찾은 자료들을 정리해놓고 무엇으로 시작을 할지 고민을 해봐야 될 것 같다. 

 

 

인프런 - 게임 서버 프로그래머 로드맵 

https://www.inflearn.com/roadmaps/375 

게임 서버 프로그래머 로드맵 - 인프런 | 로드맵

이건 루키스님의 유니티 강의와 언리얼 강의가 섞인 로드맵인데 기본적인 프로그래밍과 유니티 수업을 빼고 서버쪽 강의만 구성한 로드맵이다. 나도 유니티 강의의 1~3강을 가지고 있고 처음부터 보기엔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나 부담되고 집중하기 힘든데 서버에 관심이 많다면 이쪽 로드맵을 따라 공부하는게 좋아보인다. 

 

 

유니티 에셋 - uMMORPG 시리즈 

https://assetstore.unity.com/publishers/13005

vis2k - Asset Store

약 80달러씩 하는 uMMORPG 에셋 시리즈가 있다. 3D rpg, 2D rpg, 서바이벌 등이 있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여러 개의 게임 및 1000명이 참여한 디스코드 커뮤니티가 있다고 한다. 세일할 때 살 수 있으면 더 가볍게 접해보고 한 번 구경을 해볼텐데 여러 개 사기엔 쪼금 아까워질까봐.. 일단 살펴보고 있다. 

유니티 네트워킹 라이브러리인 Mirror를 썼다고 하는데 이쪽 개발자가 제작한 에셋으로 보인다. (Mirror만은 무료)

 

Massively Multiplayer Game Programming With Unity 3d and Mirror - 책 

https://mmoprogramming.org/downloads/

Downloads – MMO Programming

위에 언급한 Mirror와 지원이 중단된 것으로 보이는 Unet을 이용해 온라인 게임 제작을 다루는 책도 있다. 저자의 홈페이지에서 예제도 제공하고 기초적인 것을 여기서 공부하고 에셋을 이용해서 제작하면 어떨까 싶다. 

 

 

유튜브 유니티 MMORPG 개발 튜토리얼들 

https://www.youtube.com/watch?v=FdWOMvXsCMY&list=PLIMsA7k_-mMtAcCXFbFm4T64Mp1U6cYCb&index=109&t=26s 

그리고 무료 자료로는 유튜브에서 MMORPG 개발을 다루는 시리즈들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최근 자료가 비교적 적고 오래된건 유니티 버전5까지 내려가서 좀 신뢰성이 떨어진달까.. 

학교 다닐 때도 가끔 유니티 버전4 이런 책들이 많아서 입문 때는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하나만 달라도 따라가기 어렵지 않은가.. 

 

 

그 외에는 포톤 같은 서드파티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 것 같다. 인식과는 다르게 알비온 온라인 같은 게임이 포톤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걸 보니 불가능한 것은 아닌가 보다. 하지만 내 생각보다 더 MMORPG 서버 자체가 어려운 기술이고 낭만으로 뛰어들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슈퍼캣의 네코랜드나 넥슨의 MOD 같은 서비스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긴한데 어느정도는 기술 공부의 의미도 가지고 있어서 더 생각을 해봐야될 것 같다.